가자 기차타고 블라디보스톡에서 런던까지!!

 

아따 멀다.

       

  학교도 오래 다니는데 나혼자 떠나는 졸업여행도 아주 오래 다녀올 예정이다.

 

무려 블라디보스톡에서 런던까지. 기차와 배만 이용해서.

 

 

 

지도에 나온 경로는 런던-그리스- 블라디보스톡 이렇게 최단거리 검색한건데  15,304km 아마도중간 경유지를 더 추가하면 음.... 많이 길어지겠다. ㅋㅋㅋ 준비를 아주 잘 해서 가야하겠지만. 내년 겨울에 준비도 없이 무작정 그냥 떠나겠지. 

 

 

어디어디 갈까?

 

지금까지 정한 경로는 대충

 

 대구 -> 동해 -> 블라디보스토크 -> 하바로프스크 -> 슬류쟌카 -> 환바이칼철도 -> 포르트 바이칼 -> 라스트 비얀카 -> 이르쿠츠크 -> 옴스크 -> 모스크바 -> 키예프(우크라이나) ->세르비아 -> 불가리아 -> 그리스 -> 이탈리아->～～～～～～＞런던 -> 인천국제공항

 

말라가도 가보고싶은데. 세비아에서 4발 써가며 머스켓사보고 싶은데. 너무멀다 ㅠㅠ.. 돈벌고 첫 휴가는 무조건 스페인으로 가야지!! 그리고 작은 배를 사서 지중해를 .. ... 꿈.. 진짜 이건 꿈이다 ㅎㅎ

 

 

 

왜 이런여행을?

 

 별 이유는 없다. 그냥 남들과는 다르게 여행 다녀보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기차와 배를 타고 여행한다니 상상만해도 얼마나 좋은가.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분단만 안됐어도 집앞 동대구역에서 출발해서 런던까지 갈 수 있었을텐데. 만약 내가 살아있는 동안 통일이 된다면 하던일을 그만두고서라도 꼭 한번 부산에서 런던까지 가보리다.!!

 

 

 

왜 겨울에?

 여라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 졸업여행이라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. 그것 말고는 시베리아횡단열차가 난방은 잘되나 냉방은 최악이라 그렇고 또 비수기여서 어디를 가도 예약 없이 잘 수 있는 숙소가 있을 걸로 믿는다. 그래야만 한다. 안 그러면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그것도 한겨울에 노숙을 하겠지.

아~ 러시아 시베리아 한복판에서 겨울에 노숙을....... 한번 해볼까??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